상호 우호와 협력으로 나아가는

대한일어일문학회

학회장 인사말

대한일어일문학회 사진

존경하는 대한일어일문학회 회원들께

안녕하십니까?
지난 제70회 추계국제학술대회 총회에서 새로이 제15대 회장으로 선출된 부산외대 김용각입니다. 한일 관계의 경색과 코로나 상황을 겪으면서 학회의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부족한 제가 학회의 회장직을 맡게 되어 몸도 마음도 무겁게 느껴집니다. 아무쪼록 여러 회원들의 관심과 협조를 통해 학회의 위상을 드높이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우리 대한일어일문학회는 1991년 창립된 이래 30년 이상 국내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일본연구를 주도해오며, 자타가 인정하는 권위 있는 학회로 성장해 왔습니다. 1994년 창간된 학술지 『일어일문학』도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학술지로서 최근 101집까지 발행되었습니다. 이렇게 되기까지에는 전임 회장님들과 임원진들의 헌신적인 노력, 그리고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그 배경에 있었음은 새삼 말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우리 학회의 특징 중의 하나는 기존 회장을 역임하신 분들이 고문단을 구성하여 정기모임을 가지면서 물심양면으로 학회를 도와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좋은 전통을 살려 고문단과 회원님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학회를 운영해 나가고자 합니다.

인문학의 위기와 한일 관계의 경색이라는 주변 환경이 일본연구 학술단체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시대의 변화에 부응한 학회의 탈바꿈을 시도해보고자 합니다. 우리 학회가 지역 기반으로 하고 있는 부울경 지역은 일본과의 교류가 많고 인프라도 잘 구축되어 있는 편입니다. 이러한 강점을 살려 연구자 중심의 학회에서 연구자 이외의 분들도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학회로 변화를 시도해 보고자 합니다. 예를 들면 중등교육 현장의 일본어 교사, 각종 교육기관의 일본어 원어민 교사, 한일교류 단체의 구성원 등도 참여할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해보겠습니다. 아울러 동북아 지역의 일본 연구 학술단체와도 연계를 강화해나갈 생각입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도 대한일어일문학회에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성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누구보다도 대한일어일문학회와 인연이 많은 사람입니다. 제 논문이 우연히도 학술지 창간호와 100집 기념호에 게재되었고, 그 동안 사무국장, 총무이사 등 학회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직책을 두루 맡은 바 있습니다. 그러기에 개인적으로도 많은 애정을 가질 수밖에 없는 학회입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최선을 다해 학회를 운영해 나가고자 하오니 회원 여러분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격려와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4년 3월

제15대 대한일어일문학회 회장

김용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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